成大, 맞춤형 ‘초고층·長大교량학과’ 개설

  • 입력 2008년 9월 23일 03시 00분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상대 사장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초고층·장대교량학과’ 설립과 관련된 협약서를 체결했다.

2009학년도 1학기부터 성균관대 대학원 과정에 산학협력학과로 신설되는 이 학과는 정원이 25명이며, 졸업생은 삼성건설에 채용될 예정이다.

초고층·장대교량학과는 삼성건설 기술연구, 건축과 토목본부 엔지니어링팀의 전문 인력이 직접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구조와 콘크리트, 흙막이, 진동제어 등과 같은 분야의 전문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성균관대와 삼성물산 측은 산학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세부 커리큘럼 등 전공 운영에 관련된 사항을 공동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삼성물산은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를 비롯해 ‘타이베이 101’ ‘페트로나스타워’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을 시공하는 등 초고층 빌딩과 초장대 교량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초고층 빌딩과 교량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이번 학과를 설립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이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중심으로 한 현장형 맞춤 교육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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