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西부산에 과학고 신설, 2010년 개교

  • 입력 2008년 9월 18일 07시 26분


부산지역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서부산지역에 공립 특수목적고교인 과학고를 신설하기로 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 설립 신청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승인이 나는 대로 학교 터 매입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2010년 개교 예정인 과학고는 학년당 6학급(학급당 20명) 규모다.

또 서부산지역 우수 교사 확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태종대중 동삼중 영도중 삼락중 모동중 덕포여중 등 6개 중학교와 부산남고 영도여고 부산체고 부산영상예술고 다대고 부산자동차고 등 6개 고교 근무 교사에게 가산점(연간 0.072점)을 주기로 했다.

부산시와 북구청도 북구 구포동에 38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소년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한편 서부산지역 초선의원인 현기환(사하갑), 박민식(북-강서갑), 장제원(사상) 의원은 17일 동서 간 경제 문화적 격차 해소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부산지역에 부산 인구의 3분의 1인 120여만 명이 살고 있지만 지역 간 균형 발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공청회를 열어 동서 간 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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