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료휴양 관광상품 나왔다

  • 입력 2008년 7월 18일 06시 47분


풀장이 갖춰진 고급 빌라에서 쉬면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관광 상품이 개발됐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올레리조트(대표 양창훈)는 서울의 헬스케어 클리닉인 ‘365MC’와 협약을 하고 18일 리조트에서 비만클리닉 개원식을 한다.

이 리조트에는 365MC의 전문 의료 인력이 상주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비만 치료 및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리조트 비만클리닉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지방층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지방을 감소시키는 ‘카복시세러피’, 소리의 파장을 이용해 지방의 연소를 도와주는 ‘엔더몰로지’ 등을 시술한다.

이 시술은 5만∼20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리조트에 묵을 경우 30만 원가량의 숙박비만 지불하면 된다.

365MC는 국내와 중국 등 17곳에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탑성형외과, 서울앤치과, 탑동병원, 제주정형외과 등이 협력의료팀으로 활동한다.

2005년 7월 문을 연 올레리조트는 1만6000여 m²에 99∼198m²(30∼60평형) 단독형 빌라 32개를 갖추고 있다. 메인풀장 외에 빌라에 딸린 8개 풀장이 따로 있다.

올레리조트는 내년 5월까지 50억 원을 들여 비만 피부 성형 등을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휴양시설을 조성한다.

양 대표는 “동남아 유명 휴양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제주에서 처음 시도한다”며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 휴양 의료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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