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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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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면서도 생산성은 유럽 국가의 60%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국내 제조업의 환경경제 성적이다.
환경부가 8일 발표한 대기분야 환경경제통합계정(SEEA)에 따르면 2004년 기준 국내 제조업의 환경경제 효율성지수는 1.03으로 유럽연합(EU) 15개국 평균(1.74)의 59.1% 수준. 독일(3.14)과 프랑스(2.20) 영국(1.72)과 비교해 크게 낮다.
환경경제통합계정은 경제와 환경정책을 통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자는 취지로 경제활동 지표에 환경보호 활동과 오염물질 배출 같은 환경지표를 통합한 것.
환경경제효율성지수는 부가가치 생산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나눈 수치로 지수가 높을수록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부가가치 생산성이 높다는 의미다.
경제활동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토지 이용 및 임업 부문 제외)은 1992년 3억5674만1000t에서 2004년 5억8725만7000t으로 65% 늘었다.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 비중(2004년 기준)은 제조업이 전체의 37.4%(2억1967만4000t), 전기·가스·수도사업 28.9%(1억6991만4000t), 가계 부문 12.9%(7601만2000t)이다.
제조업에서는 금속제품(31.2%), 석유석탄 및 화학제품(22.9%), 비금속 광물(20.3%), 기계 및 전기·전자기기(10.1%) 순.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