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내년부터 운행

  • 입력 2008년 6월 9일 03시 01분


CNG 하이브리드 버스 시범운영

내년 1월부터 정차하는 정류장 수를 대폭 줄인 광역급행버스가 서울∼수도권 구간에서 운행된다.

이에 따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 수원, 고양시 일산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8일 “고유가 극복 종합민생대책의 하나로 광역급행버스 운행 계획과 관련해 서울시, 경기도와 요금산정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는 편도로 평균 정류장 36곳에 정차하고 여러 곳을 경유하기 때문에 운행시간이 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기점과 종점의 각각 5km 이내의 8곳(기점 기준 4곳, 종점 기준 4곳) 이하 정류장에만 서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해 현재 환승할인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광역버스에 대해서도 9월부터 환승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평균 700원가량 요금이 할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