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세계 ‘전자 정부’ 주도한다

  • 입력 2008년 5월 29일 03시 00분


7월 34개도시 참여 포럼

앞선 ‘IT행정’ 기술 공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세계 34개 도시의 대표가 전자정부 협의체 구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 IT선언’을 채택한다.

이 선언은 도시 간 협력의 필요성, 도시발전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전자정부 협의체를 위한 실천 강령을 담는다.

서울시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34개국 도시의 시장과 대표가 참여하는 ‘세계 전자정부 시장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엔경제사회국(UNDESA)과 유엔전자정부센터(UNGC)가 공식 후원하는 포럼으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행정 모델을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

본 소피아 마닐라 울란바토르 카트만두 나이로비 자카르타 이치가와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10개 도시에서는 시장이 직접 참석한다. 밀라노 앙카라 케이프타운 퍼스 하마마쓰 등 5개 도시에서는 부시장이 온다.

이들 도시의 대표는 전자정부 협의체를 만든 뒤 이 포럼을 2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서울 IT선언을 바탕으로 전자정부 우수 모델과 온라인 서비스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사업과 전자정부 전문가 교육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송정희 정보기획단장은 “서울시가 국제포럼의 주최자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IT 서울선언을 통해 서울시가 전자정부의 글로벌리더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