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동국대 의학대학원-생명과학대 일산 이전

  • 입력 2008년 5월 21일 03시 14분


경기 고양시에 동국대 캠퍼스가 들어선다. 동국대와 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 102만5369m²에 동국대 의생명과학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의생명과학단지에는 동국대 서울과 경주캠퍼스의 일부 학과가 옮겨오고 국내외 기업연구소,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첨단의료기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동국대는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11년 3월에는 경주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캠퍼스의 생명과학대를 일산으로 옮길 계획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은 30명이고 생명과학대는 200명이다. 일부 학과가 이전한 뒤 연구소와 의료 관련 센터를 건설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일산에 국립암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산병원, 백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등 대형 병원이 밀집해 의학클러스터 조성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생명과학단지 조성에 필요한 용지 102만5669m² 중 동국대가 소유한 24만7500m²를 제외한 나머지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확보해 관련 기관과 기업에 매각 또는 임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는 정부가 연말에 선정할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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