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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20일 0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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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운영, 관리하는 풍력발전단지는 10MW 용량을 갖춘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와 1.7MW의 한경면 신창풍력단지 등 2곳. 행원풍력발전단지는 1998년부터 전력판매를 시작했다.
이들 풍력발전단지는 올해 3월까지 14만1204MWh의 전력을 판매해 모두 97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풍력발전에 따른 전력판매 수입은 한 달에 1억∼2억 원으로 이달 말이면 누적 수입이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풍력발전을 상업용으로 판매한 초기 kWh당 가격이 68.11원으로 책정됐으나 지난해 판매처가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사에서 한국전력거래소로 전환되면서 90∼100원으로 상승해 수입이 더 늘었다.
제주도는 풍력발전단지에서 매년 1만9100MWh의 전력을 판매해 15억 원 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박재철 미래전략산업과장은 “그동안 풍력발전 운영경험과 기술연수 축적 등으로 전문운영 담당자가 직접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며 “부품도 국산품으로 대체가 가능해 연간 2억 원 정도의 보수비용 예산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2020년까지 육상 200MW, 해상에 300MW 용량의 풍력발전 설비가 갖춰져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담당하게 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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