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단 “주식-채권 투자”

  • 입력 2008년 5월 13일 02시 59분


연세대재단이 자산운영위원회를 만들고 본격적인 주식 및 채권 투자에 나선다.

연세대는 지난달 22일 열린 재단이사회가 자산운영위를 만드는 안을 승인하고, 외부 자문을 통해 주식과 채권에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본부에 자금운용위가 있지만 서울대를 비롯해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선 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영위는 용처에 제한이 없는 기부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전환해 복지시설 확충, 장학금, 연구기자재 구입, 해외 석학 초빙 등에 쓰인다.

자산운영위는 연세대 교수들이 주축이 되며, 자산운용사에 소속된 펀드매니저가 투자에 대해 조언한다. 재단은 자산운영위를 올해 안에 출범시킨 뒤 자금운용 방식과 투자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과 채권의 목표수익률과 투자위험도(리스크)를 고려해 자산운용사를 선정한 뒤 자금운용을 위탁할 계획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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