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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3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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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의는 서남권에 무안국제공항이 문을 열고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 조선산업단지 클러스터 등 각종 개발계획이 추진되면서 새로운 국가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현재 철도 노선이 산업지역 물류 수송에 부적합해 운송 차질이 우려되고 영산강 대운하가 건설되면 현재 시공 중인 보성∼임성역 경전선 철도가 컨테이너선 항해 기준에 맞지 않아 노선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다.
이에 따라 보성∼임성역 구간을 서남권 여건 변화에 맞게 ‘영암∼대불산단∼목포역’을 잇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U자형 철도망 가운데 유일하게 연결되지 않은 목포∼군산 서해철도의 경우 한반도와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정부의 미래지향적 실용주의 노선과도 맞아 떨어진다고 밝혔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영산강 대운하를 추진할 때 기존 교량 재가설 비용 등을 변경노선에 투입하면 재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서남권 철도망 개선 사업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