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 배임 사건, 구조본 개입여부 조사

  • 입력 2008년 3월 28일 03시 20분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7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배임 사건’과 관련해 김홍기 전 대표이사와 전직 임원 2명을 소환 조사했다.

삼성SDS 사건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삼성에버랜드 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계열사 지분을 헐값으로 인수해 그룹 지배권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전현직 임원들이 고발된 사건이다. 김 전 이사는 삼성SDS 사건의 피고발인이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사건과 마찬가지로 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가 이 전무의 계열사 지분 매입 과정을 주도했는지 조사 중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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