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2011년부터 영어수업 영어로 진행”

  • 입력 2008년 3월 28일 03시 20분


경기도는 2011년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는 내용의 영어교육 선진화 프로젝트를 27일 발표했다.

도는 영어로 수업하는 교사 비율을 56.3%에서 연말까지 70%로 늘린 뒤 매년 15%씩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실시하는 중등 영어과 신규교사 임용시험에 영어수업 실기평가를 넣을 계획이다. 초등교사 시험에서도 영어수업 능력을 평가에 반영한다.

현직 영어담당 교사는 2010년까지 직무연수를 75시간 이상 받고 사이버 연수 등을 통해 3년에 한 번 이상은 단기연수(30시간)를 이수하도록 했다.

초등 영어 전담교사(현재 1909명)도 같은 기간에 직무연수를 180시간 받아야 한다.

도교육청은 당초 계획보다 180명가량 많은 원어민 보조교사 1456명을 올해 채용한 데 이어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이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한 학교에서는 초등 100명, 중등 50명의 교사가 일반 교과목을 영어로 가르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