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평가 답지 제출 말라”전교조교사 학생에 지시

  • 입력 2008년 3월 8일 02시 52분


교육청 진상조사 나서

서울시교육청은 6일 실시된 중학교 1학년 대상 전국연합진단평가에서 서울 영등포구 D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답안지를 제출하지 말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 7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의 L 교사가 학생들에게 답안을 제출하지 말도록 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교사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으로 고위 간부를 지내기도 한 L 교사는 시험 당일 “진단평가는 너희를 줄 세우는 시험이며 답안지를 제출하고 싶은 학생만 제출하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답안지를 내지 않았다는 것.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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