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언어-영어 능력, 외고 당락 가른다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3분


2009학년도 서울 경기지역 외국어고 입시의 변화

《2월 4일 서울지역 외고가 입시 전형안을 발표하면서 2009학년도 수도권 외고 입시 방향이 모두 확정됐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입시 일정이 서로 다르고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같은 날 실시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

수험생들은 학교별 전형안을 꼼꼼히 살피고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서울 경기지역 외고 입시의 변화 내용 가운데 핵심 요소를 점검해보자.》

첫째, 서울과 경기지역의 입시일정이 서로 달라 두 지역 외고에 이중지원이 가능해졌다. 경기지역이 11월에, 서울지역이 12월에 전형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의 한 학교를 우선 선택한 뒤 응시 결과에 따라 서울지역 외고 가운데 한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경기와 서울지역에서 각각 한 학교를 미리 선택해 해당 학교의 입시 특성에 맞는 준비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서울 경기지역 외고가 모두 특별, 일반전형을 같은 날 실시한다. 수험생은 두 전형 중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 특별전형의 종류나 방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특별전형의 요소들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

셋째, 경기지역 외고의 학업적성검사에서 전년도까지 당락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던 창의사고력 문제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지역 외고 입시는 영어듣기, 영어독해, 언어적성검사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고, 수학교과에 대한 시험이 사라졌다. 서울지역은 이미 지난해 창의사고력 구술면접 문제가 제외되고 영어듣기, 언어, 통합사회로 구술면접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수도권 외고 입시는 영어능력과 언어능력이 합격의 열쇠가 되었다. 다만 서울지역 외고 구술문제에서는 통합사회 문제가 일정 부분 출제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넷째, 내신 성적 반영 대상이 달라졌다. 작년까지는 수도권 모든 외고가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을 내신점수로 반영했으나, 올해 입시부터는 경기지역의 경우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서울지역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의 성적을 내신으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3학년 여름방학 이후에도 외고 입시와 학교 내신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었다. 특히 3학년 내신이 전체의 60%(1학기 30%, 2학기 30%)를 차지하므로 마지막까지 내신점수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최고 40%까지 높아졌지만, 많은 학교가 상위 15% 이내 학생들의 급 간 편차를 최소화하는 추세다. 결국 교과 석차 평균 백분율 상위 15% 이내를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영어 공인 점수에 주어지던 가산점이 폐지되는 등 세세한 변화들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별전형 중 내신 성적 우수자 무시험 전형의 경우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하나 하나 점검해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찾자.

박교선 영재사관학원 입시총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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