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과기원 학부 신설 무산

  • 입력 2008년 2월 28일 06시 43분


광주의 교육 현안인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사과정 신설이 무산됐다.

광주과기원은 27일 “학사과정 개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한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법률안’이 26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해 같은 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함께 제출된 ‘대구경북과기원법’의 심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두 법안을 모두 통과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민주당 염동연 의원 등이 2004년 발의한 이 법안은 17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회기인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GIST 측은 1995년 개원 이래 세계적 수준의 교수 요원과 시설을 갖췄으나 대학원 중심의 소수 연구인력(석·박사) 양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4년제 대학과정 신설을 추진해 왔다.

GIST 측은 학년당 150명, 총 600명 안팎의 학생을 모집해 학부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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