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해대교 아래 수상호텔 뜬다

  • 입력 2008년 1월 28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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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 서해대교와 삽교호 근처에 대형 유람선을 개조해 만든 수상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당진군에 따르면 한중해양개발㈜은 당진군 신평면 삽교호 관광지에 ‘오션스해븐 수상관광호텔’을 조성하기로 하고 25일 기공식을 열었다.

수상호텔은 태국에서 운항하던 1만2400t 규모의 크루즈 유람선을 매입한 후 개조해 이용한다.

길이 120m, 폭 18m, 8층 규모로 132개 객실에 국제회의장과 스카이라운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극장식 레스토랑 등을 갖춘다.

삽교호 친수 공간 옆에 유람선을 정박시키고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7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호텔 주변에는 지난해 72억 원을 들여 착공한 ‘삽교호 친수 공간 조성사업’에 따라 연말까지 △상징 조형물과 분수광장 등 17개 친수시설 △물고기를 주제로 한 광장과 체력단련시설원 등 13개 체험놀이 시설 △해수풀장센터와 워터슬라이드, 다이빙 풀, 봅슬레이 등 11개 해양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선상호텔이 완공되면 인근 함상공원과 친수 공간, 삽교호 관광지, 서해대교 등과 어우러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서해안 관광객이 줄고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수상호텔과 친수 공간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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