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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9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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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하반기 집중돼 봄철 전세품귀 우려
올해 광주지역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3000여 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광주지역 부동산 포털사이트 사랑방닷컴(www.sarangbang.com)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23개 단지, 1만3446채로 지난해(1만2136채)에 비해 10% 이상(1310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측은 “올 입주물량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고 1만여 채의 미분양아파트를 포함하면 집값 안정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치구별로는 운암동 재건축단지가 본격 입주하는 북구가 5785채로 가장 많고 다음이 수완지구 입주가 시작되는 광산구(4329채), 남구(2642채), 서구(602채), 동구(88채)순이다.
크기는 전용면적 100m²(30.2평)를 넘는 중대형이 1만1145채로 전체 입주물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100m² 이하 소형아파트는 17%(2301채)에 불과하다.
전체 입주물량의 78%인 1만494채가 하반기에 집중돼 봄 이사철에는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물량 품귀가 예상된다.
송용헌 부동산팀장은 “2006년 이후 광주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매년 1만 채를 넘고 있다”며 “전체적인 집값 안정세 속에 공급물량이 달리는 서구와 남구지역은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광주 전남지역에 모두 7210채의 아파트를 분양 또는 임대 공급한다.
올해 주공아파트 공급물량은 국민임대주택 3653채와 분양주택 1271채, 공공임대주택 992채 등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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