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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8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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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부가 구미공단을 구미과학연구단지로 지정해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를 포함해 3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사이언스센터 등 관련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미과학연구단지는 앞으로 창조형 과학기술 혁신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 구미공단 1∼4단지(2456만6000m²)는 전자와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모두 930여 업체가 입주해 연간 350억 달러를 수출해 국내 전체 수출물량의 10%를 차지해 온 세계적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생산거점.
그러나 삼성이나 LG 등 구미에 사업장을 둔 대기업도 대부분의 연구기능을 수도권에 집중해 온 데다 연구기관이나 연구개발 지원체계가 부족해 그동안 구미공단은 단순 생산기지에 머물러 왔다.
이 때문에 고급 인력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전자업체나 섬유업체 등이 관련 산업의 부침에 따라 흔들리곤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구미공단의 안정적 성장과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 기능이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이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과학연구단지 지정은 구미공단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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