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다리 10곳 “대학과 함께 안전관리”

  • 입력 2008년 1월 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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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담당 중점관리시설물
학교대형 도시기반시설물
건국대올림픽대교
경희대서호교
고려대정릉천고가
동국대서강대교
서울대성산대교
서울산업대행주대교
서울시립대두모교
성균관대원효대교
연세대홍제천고가
중앙대노량대교
한양대성수대교
홍익대한강대교
자료: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 시내 대학이 한강 다리의 안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2일 한강 다리와 고가차도, 터널 등 대형 도시기반시설물의 유지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바꾸는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시는 구조적으로 복잡하거나 안전점검 강화가 필요한 한강 다리 10곳과 고가차도 2곳 등 모두 12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해 집중 관리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토목 관련학과가 개설된 12개 대학과 함께 이들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

또 안전에 취약한 한강 다리의 수중구조물 1027곳은 점검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점검 대상을 한 해 200곳에서 3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카메라를 장착한 원격제어 촬영 장비를 활용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살피고 점검 내용은 서류가 아니라 개인휴대정보기(PDA)로 보고해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시내에는 한강 다리 20곳을 비롯해 일반 다리 205곳, 고가차도 93곳, 터널 31곳, 지하차도 88곳 등 대형 도시기반시설물 522곳이 있다.

이 중 31%가 설치된 지 25년이 지난 노후 시설물. 10년이 안 된 곳은 140곳뿐이고 10∼20년이 155곳, 20∼30년이 136곳, 30∼40년이 85곳, 40년 이상이 6곳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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