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통 우리가락,인터넷 타고 “얼∼쑤”

  • 입력 2007년 12월 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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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가락을 인터넷을 통해 감상하세요.”

인터넷으로 전통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전문 포털사이트가 5일 개설됐다.

전북도는 이날 “판소리와 기악합주 등 우리의 모든 소리를 접할 수 있는 ‘코리아 뮤직(www.koreamusic.org)’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부터 6억7000만 원을 지원받아 구축된 코리아뮤직은 한국 고유의 전통소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문 인터넷사이트.

이 사이트는 지식마당과 소리마당, 음원마당, 공연마당, 어울림마당 등 5개 테마로 이뤄져 있다.

17개 세부 분야에서는 전통소리를 소개하는 ‘소리골’과 도내 소리장소를 안내하는 ‘소리청’, 동영상과 악보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배움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4000여 편의 공연 영상을 비롯해 전문가의 해설과 판소리 다섯바탕(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국악공연 프로그램 등을 담고 있어 국악 애호가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자료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돼 국내외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소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전통국악의 본고장인 전북에서 정부 지원으로 모든 소리를 한데 모은 사이트를 개설해 의의가 크다”며 “국내외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속해서 우리 소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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