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 안맡고 동료교사 지도…수석교사제 내년 시범실시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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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가 동료 교사를 지도하거나 시도교육청의 장학활동을 지원하는 수석교사제가 내년 3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8월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교원정책 개선방안’에 따라 내년 3월부터 1년간 수석교사제를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평가해 시범 운영 또는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수석교사는 교장 교감 부장교사 등 보직을 맡지 않고 동료 교사를 위한 수업지도와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법 개발 보급 등에 참여하게 하는 제도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도입을 요구해 왔다.

각 시도교육청은 교육 경력이 10년 또는 15년인 교사를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180명의 수석교사를 뽑는다. 서울과 경기도교육청은 각 20명, 14개 시도교육청은 각 10명을 선발한다. 선발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10개 교과와 공업 상업 등 2개 교과를 포함한 12개 교과가 대상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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