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회현고가옆 정비구역에 24층 업무용 빌딩

  • 입력 2007년 11월 30일 02시 59분


市, 용적률 996% 허가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에서 남산 방면으로 대각선 건너편인 회현 고가도로 서북쪽 8784m²의 땅에 24층짜리 업무용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중구 회현동 회현 2-1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에 지하 6층, 지상 24층짜리 건물을 짓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회현 2-1지구는 낡은 상업용 건물과 주차장 등이 몰려 있어 도심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꼽힌다. 197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건물주의 반대 등으로 30년 가까이 사업이 지연돼 왔다.

서울시는 용적률 996%, 최고 높이 107m 등으로 건축 범위를 정했다. 새로 지을 건물의 연면적은 6만6650m²로 이 중 95.5%는 사무실로 쓰이고, 나머지 4.5%는 상업시설로 채워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건물 옥상에 잔디와 꽃을 심도록 했으며 반포로변(남산 3호 터널로 들어서는 입구 쪽)에는 선큰가든(햇볕이 드는 지하 공간)을 조성하도록 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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