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경기 하남시장에 대한 2차 주민소환투표가 16일 오후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선관위원 전체 회의를 열어 김 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발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날 오후에 소환투표가 발의될 것으로 본다”고 15일 밝혔다.
소환투표가 발의되면 김 시장은 8월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직무가 정지된다. 또 해당 시의원들은 의정활동 보고가 제한된다.
소환 투표일은 투표운동 기간(20∼30일)을 고려해 12월 6일에서 15일 사이에 결정된다.
하남시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일도 최대한 공정하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휴일 영향이 적은 화 수 목요일 가운데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투표일은 12월 12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시장 등에 대한 1차 주민소환투표는 8월 31일 발의돼 9월 20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투표 1주일 전인 9월 13일 법원이 소환투표 절차 중단 판결을 내려 김 시장은 시장직에 복귀한 바 있다. 하남시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0일 김 시장 등에 대해 2차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