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한인회장 괴한이 쏜 총맞아 사망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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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한인회연합회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13일 교포신문인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 도영수(62) 회장은 10일 오후 1시 반 자신이 운영하던 마이애미의 ‘영 태권도스쿨’ 뒷마당에서 괴한이 쏜 총탄 4발을 복부에 맞고 헬기로 잭슨메모리얼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12일 오전 사망했다.

도 씨는 30여 년간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며 한국을 홍보했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열성적인 지역사회 활동을 인정받아 노스마이애미 경찰국 명예경찰서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는 9월 29일 탬파에서 열린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 총회에서 2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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