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셋째 아이 출산장려금 600만 원”

  • 입력 2007년 11월 7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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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셋째 자녀 임산부 검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출산 장려금을 최대 600만 원까지 올리는 등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내놓았다.

목포시는 올해 7월 30일 이후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셋째 자녀 이상을 임신한 임산부의 검사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원될 의료비는 초음파 검사비와 산전 기본진료비, 풍진검사, 기형아 검사 등으로 1인당 30만 원 선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만 셋째 이상 자녀가 200여 명이 될 것으로 보고 62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시는 5년간 1600억 원을 투입하는 출산장려 종합대책 5개년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출산 장려금을 첫째와 둘째는 종전과 같이 10만∼50만 원 지원하지만 셋째는 100만 원에서 200만원으로, 넷째부터는 1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아이를 연년생으로 낳으면 둘째는 100만 원, 셋째는 400만 원, 넷째 이상은 60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출생아 양육 수당으로 둘째는 3년간 월 3만 원, 셋째 이후부터는 3년간 월 1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셋째는 공교육 기준으로 고교까지, 넷째 이상은 대학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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