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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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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최재경 특수1부장이 주임검사 겸 팀장을 맡고, 추가로 특수1부 검사 2명과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 2명, 첨단범죄수사부와 형사부 검사 1명씩이 수사팀에 포함된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은 이날 “대통령 선거를 불과 4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검찰로서는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 사건들을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내부 논의 과정에서 검찰은 김 씨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 귀국하기 때문에 정확한 실체 규명 못지않게 신속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이 조사할 내용으로 △김경준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청구 사건 △㈜다스가 김 씨를 상대로 사기투자 혐의로 고소한 사건 △이 후보에 대한 공직자 윤리법 위반 사건 △대통합 민주신당의 이 후보에 대한 고발 사건 등 4가지가 제시됐다.
김 씨가 관련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에 기소중지, 특수1부에 참고인 중지되어 있다.
검찰은 이 후보의 맏형과 처남이 대주주인 자동차부품회사 ㈜다스가 김 씨가 대표였던 BBK에 190억 원을 투자한 경위 등을 밝혀 이 후보의 다스 차명 소유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김 씨의 주가조작 과정에서 이 후보가 실제로 관여했는지도 가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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