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올 김장은 괴산 절임배추로

  • 입력 2007년 11월 1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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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김장 걱정은 충북 괴산 시골절임배추로 해결하세요.”

괴산군 내 11개 읍면 농가들이 김장용 절임배추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1996년 괴산군 문광면 지역의 농가들이 처음으로 양념만 버무리면 먹을 수 있는 절임배추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도시지역 주부들이 김장 때면 배추절임과 쓰레기 처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데서 착안한 것.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몇 해 전부터는 아예 절임배추 생산자협회를 구성하고 ‘괴산 시골절임배추’라는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올해도 74개 작목반 500여 농가에서 모두 8500여 t을 생산해 77억 원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협회는 올해 잦은 비 등으로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판매가격을 지난해 수준인 1만8000원(20kg)으로 결정했다.

이 지역 절임배추는 맛이 고소하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할 수 있는 데다 그동안 식당, 가정, 기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직거래를 해 왔기 때문에 벌써 예약 주문이 몰리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지역 절임배추는 친환경 배추를 엄선해 청정 암반수에서 깨끗하게 씻었기 때문에 수돗물로 다시 씻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문의 괴산군 친환경농업과 043-830-3377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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