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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29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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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국화 앞에 서 보면 안다/…어쩌면 삶이란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견디는 것인지 모른다.’(김재진 ‘국화 앞에서’) 눈부신 봄과 여름, 절정을 한참 지나 꽃을 피우는 가을국화 앞에 서면 경건해진다. 안타까워 선뜻 꺾지 못하고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10월과 11월, 달력 한 장 차이건만 벌써 한 해가 다 간 듯하여 마음 한편이 아려 온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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