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클래식 선율에 갈채… 비보이 댄싱에 탄성

  • 입력 2007년 10월 24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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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하이든과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 파워 넘치는 최고 수준 비보이팀의 브레이크댄싱과 힙합 음악….’

대도시에 비해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중소도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23일 충북 단양에서 펼쳐졌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진중공업이 협찬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가 23일 오후 5시 단양군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길성원 씨의 사회로 클래식 음악 감상교육 전문 오케스트라인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실내악팀’이 출연해 하이든과 차이콥스키 등 귀에 익숙한 음악가의 연주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려줬다.

또 클래식과 재즈, 팝음악 등을 마칭 타악에 접목시킨 퍼포먼스 타악 앙상블 ‘잼스틱’이 타악기와 페인트통 등을 이용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청소년들에게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비보이들의 공연에 청소년들은 탄성을 질러댔다. 중고교생 7명으로 이뤄진 비보이팀 ‘박스터 크루’는 윈드밀(다리를 풍차처럼 돌리는 기술)과 프리즈(허공에서 순간적으로 동작을 멈추는 기술) 등 최고 수준의 다양한 브레이크댄싱 기술과 예술성을 가미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단양 지역 내 초중고교생 7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번 공연은 경기 의정부시와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강원 삼척시에 이어 전국 순회 다섯 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02-2020-162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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