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씨 ‘비엔날레 외압’ 정황

  • 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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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정아씨 감독 선임 관련 이사장에 전화”

‘신정아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21일 변양균(58·구속)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신 씨가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되도록 비엔날레재단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통신기록 분석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통해 변 전 실장이 한갑수 전 비엔날레재단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 씨를 감독으로 선임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정황을 파악했다.

변 전 실장이 신 씨의 학력 위조 사실을 알고도 외압을 행사했을 경우 비엔날레재단의 공정한 감독 선임 작업을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변 전 실장을 신 씨와 함께 업무 방해 공범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할 때 변 전 실장에 대해 광주비엔날레와 관련해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변 전 실장과 신 씨의 1차 구속 기간이 22일로 종료됨에 따라 19일 이들에 대한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2차 구속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 이들을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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