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 경쟁률 ‘극과 극’

입력 2007-09-17 03:01수정 2009-09-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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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기회 줄어들라” 유망 지역에만 몰려

경기 동두천-남양주 등 호재 없는 곳 썰렁

올해 정부의 ‘1·1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뒤(1월 11일) 수도권 내 지역별 청약 경쟁률이 크게 양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당첨 기회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유망 지역에만 청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1·11대책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한 112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순위 내 마감한 곳은 서울이 34개 중 29개, 인천이 9개 중 5개에 달했으나 경기도는 69개 중 33개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는 신도시 효과가 기대되는 동탄택지지구(5개)와 용인시(6개) 등에는 실수요자들이 몰린 반면 특별한 개발 호재(好材)가 없는 경기 북부의 동두천, 남양주, 의정부시 등은 청약률이 매우 저조했다.

서울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 재개발 단지의 대부분이 최고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역시 송도신도시 호재로 8월 분양한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중소형의 경우 307채 공급에 2만7000여 명이 청약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연구실장은 “9월 이후 가점제 및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재당첨이 어렵고 전매 제한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유망 지역에만 집중 청약하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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