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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9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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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멋있었다. 낙엽을 밟으며 다가와 우산을 씌워 주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비록 지금은 배불뚝이 중년 아저씨가 돼 버렸지만 20년 전 그 모습이 남아 있어 밉진 않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한낮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 같다. 가을비는 낭만이라지만 태풍과 함께 찾아온 이번 굵은 빗방울은 만만치 않을 터. 주말에 벌초나 성묘 가는 분들 유의하시길.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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