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구의정수장에 야구장 못 짓는다

  • 입력 2007년 9월 1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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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간이야구장 건설을 강행해 학계,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어 온 구의정수장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구의정수장 1, 2공장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3월부터 서울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고 광진구 구의동 구의정수장 용지에 간이야구장을 짓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야구장 건설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문화재청은 “구의정수장은 한국 수도 변천사(史)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정수장으로 근대산업시설로서의 보존 가치는 물론 수도박물관 생태공원 등으로의 활용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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