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노은역에 대규모 주차장

  • 입력 2007년 9월 12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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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 1호선 노은역 인근에 대규모 지하 주차장이 생긴다.

대전시는 노은역 주변의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환승 편의를 위해 민자 유치로 노은역 동편광장 지하에 2009년 6월까지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사업자는 지하 1, 2, 3층 등 총 5271m³ 에 3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소유권은 대전시에 넘기고 운영권만 25년 동안 갖게 된다.

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기본 계획안을 고시하고 10월 10일까지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 뒤 적격성 심사와 건설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1년 만에 완공할 계획이며 97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은역은 노은택지개발지구에 있는 4개역(월드컵경기장역, 지족역, 반석역) 중 가장 규모가 큰 역이나 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공주시, 연기군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 주민들이 대전시내로 가기 위해 노은역 근처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지하철을 타려 해도 주차장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2, 3개 업체가 벌써 문의해 왔다”며 “주차장이 생기면 주민의 환승 편의는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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