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국 영화 메카에 세계 영화 ‘넘실~’

  • 입력 2007년 9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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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와 중구문화재단, 국제영화제 사업국은 11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5일∼11월 2일 충무로 일대에서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 2007)’를 연다고 발표했다.

‘서울의 중심에서 영화와 축제가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에서는 32개국에서 출품된 15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25일 오후 6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별도 개막작 없이 영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2일 폐막식에서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봉선화’(1956년) 일부분과 일본 이토 다이스케 감독의 ‘사무친 원한’(1926년) 마지막 장면 등 한국과 일본의 고전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주로 고전 영화에 초점을 맞췄다.

7개의 메인 섹션과 3개의 특별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와 ‘위대한 독재자’ 등 해외 고전영화가 다수 상영된다.

또 김한일 감독의 ‘그 여자의 일생’,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1950∼80년대 한국 영화도 ‘한국영화 추억전’이라는 별도 섹션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상영관은 충무아트홀과 대한극장, 중앙극장, 명보극장 등이며 입장권은 일반 상영작 5000원, 개·폐막식은 1만 원이다.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chiffs.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각 상영관과 남산골 한옥마을에 있는 현장 매표소에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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