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력서’ 만든다

  • 입력 2007년 9월 10일 03시 06분


코멘트
내년부터 연혁-예산-학생 등 정보 한눈에 비교

전국 모든 초중고교의 건물 모습과 교훈, 연혁, 교직원 현황, 예산회계 등 학교의 제반사항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는 이른바 ‘학교이력서’가 공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을 통해 전반적인 학교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학교이력서 공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학교이력서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들어 있는 예산회계, 성과관리, 학생 및 교직원 현황과 함께 학교 전경사진, 교훈, 연혁, 상징 및 통계자료 등을 담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별로 사진과 기타 자료를 수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를 모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매월 자료를 갱신해 정확한 학교 현황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각급 학교 현황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변 학교들과의 비교도 쉬워 진학하려는 학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0학년도부터 학교선택권을 확대하는 서울지역에서는 이 시스템이 진학 고교를 고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