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무인정찰기 동두천 지역 추락

  • 입력 2007년 8월 24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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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소속 무인정찰기 한 대가 23일 밤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4일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 기지 근처에서 23일 오후 10시30분경 정규훈련 중이던 '새도우 200' 무인정찰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추락한 항공기는 사람이 타지 않는 정찰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한미군 측은 "새도우 200 정찰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며 "엔진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사고기 기체는 기지 주변 산악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새도우 200'은 2003년 10월16일에도 야간 임무 수행 도중 동두천시 신천변에 추락한 바 있다.

주한미군 측은 '새도우 200'을 2003년 9월 한반도에 첫 배치했으며 2005년께 4대를 추가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총 운영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새도우 200'은 날개 폭이 4m로 27.2㎏의 정찰장비를 장착하고 있으며 주로 비무장지대(DMZ) 남측 지역 지상 3~4㎞ 고도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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