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미아리 텍사스 건축계획 통과…‘33∼36층 3동’ 건설

  • 입력 2007년 8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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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텍사스 ‘49층 2개동’으로 계획변경 요청

청량리 588 80필지 중 27필지 보상작업 끝내

서울 시내 집창촌이 고층 빌딩 밀집지역으로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업 진행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들 지역이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10일 제20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월곡2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 1만7686m²(약 5350평) 규모 용지에 대한 건축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은 속칭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던 지역이다.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개발되는 이곳에는 용적률 617%가 적용되는 지하 7층, 지상 33∼36층 높이의 건물 3동이 들어선다. 연면적 18만3437m² 규모로 아파트 478채를 포함해 각종 판매 시설, 업무 시설, 문화복지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월곡2동 개발은 이르면 연내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천호동 423 일대 속칭 ‘천호동 텍사스’에는 4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구는 당초 집창촌과 재래시장이 있던 1구역에 랜드마크가 될 30층짜리(용적률 최고 500%) 주상복합 건물 5개 동을 짓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49층짜리 2개 동을 짓기로 계획을 바꿔 서울시 뉴타운 사업본부에 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요청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당초 일정보다 조금 늦어져 2009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시 집창촌이 있던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 전농동 588 일대에서는 철거와 보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집창촌 건물 78개 동 중 23개 동, 80필지 중 27필지에 대한 보상이 끝났다.

서울 주요 집창촌 일대 도시정비 현황
지역주요 개발 계획특징
미아리(성북구 하월곡동)―최고 36층 주상복합 3개동―업무 및 상업 중심 복합타운 조성
천호동(강동구 천호뉴타운 일대) ―49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2개동―천호시장 등 재래시장의 현대화―고급 주거타운 조성 ―지역 랜드마크 건물 건립
용산(한강로2가 용산역 일대)―40층 주상복합 4개동―호텔 등 업무지원 시설 ―150층 빌딩 등 업무 시설, 고급 주거타운 조성
영등포(영등포역과 경방 일대)―지구단위 계획만 마련된 상태로 민간사업자 모집 중―패션전문단지 조성
청량리(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일대)―기존 집창촌 철거 중―대규모 주상복합 등―주거 중심 주상복합 시설

자료: 서울시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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