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베트남 초등교에 책걸상을…

  • 입력 2007년 8월 10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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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예술인 17일 평화콘서트

충북 지역 예술인들이 베트남 초등학교에 책걸상을 마련해 주기 위한 콘서트를 연다.

2004년부터 베트남 푸옌 성과 국제문화예술교류를 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충북민예총)는 ‘평화 콘서트-노래로 듣는 시’를 17일 오후 7시 반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안치환 김원중 이지상 유열 범능 스님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들려주며 도종환 시인도 참여해 호아빈초등학교를 소개한다.

충북민예총은 따이화 현 호아빈 마을에 초등학교를 지어달라는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2월과 9월 등 2차례에 걸쳐 2500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마침내 8개 교실을 갖춘 교사(校舍)가 완공돼 9월 5일 개교를 앞두고 있다. 호아빈은 한국어로 ‘평화’를 뜻한다.

이 학교가 문을 열면 그동안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학교 건물만 지어졌을 뿐 책걸상이나 칠판, 전기, 수도 등 내부시설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충북민예총이 내부시설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갖기로 한 것. 입장료는 베트남 학생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책걸상 한 세트 값인 3만 원(2명 입장 가능)이다. 043-256-647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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