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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31일 0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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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이 위치한 충북도가 다양한 공항 활성화 대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를 만드는 등 힘을 합치고 있다.
충북도는 개항 10주년을 맞은 청주공항을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원회를 4월 발족시켰다.
이 추진위에는 김신일 교육부총리 등 전현직 장관들이 고문 등으로 대거 참여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대정부 지원 확대 등을 건의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와 별도로 청주∼베이징 노선 등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 등 전 세계 240여 개 항공사에 e메일 등을 보내 청주공항의 장점을 홍보하고 국내에 취항 중인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는 한국지점을 직접 찾아 신규 노선 개설 마케팅도 벌이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 초청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며, 수도권을 대상으로 홍보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웃 지자체인 대전시와 충남도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전시는 9월 ‘청주국제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이 조례는 청주공항 취항 신규 노선 개설 항공사가 1년간 손익분기점(탑승률 60∼70%)에 미달될 경우 결손금 일부를 보전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도도 올해 말 이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미 3월 이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이 늘어나면 해외자본이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데 충청권 지자체가 인식을 함께하면서 공조체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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