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위험사회, 운명아 길 비켜라!

  • 입력 2007년 7월 24일 11시 42분


주간동아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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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삶 자체가 위험에 둘러싸인 위험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주간동아 사진제공
현대인들은 삶 자체가 위험에 둘러싸인 위험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주간동아 사진제공
이 기사는 지금 발매중인 시사주간지 주간동아의 커버 스토리를 요약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동아 596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분 뒤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생각이다. 6월25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승객 13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심정이지 않았을까? 운좋게도 문제의 사고가 났던 '시아누크빌 2박 포함 앙코르와트 4박6일' 여행상품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사람들도 있다. 한순간의 선택이 그들의 운명을 갈랐다.

돌아보면 느닷없이 다가올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다. 운만 바라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인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체계가 복잡해질수록 위험이 증가하는 사회, 삶 자체가 위험에 둘러싸인 위험사회에 살고 있는 개인의 운명이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외부의 일견 사소해보이는 자극에도 엄청난 참극이 일어나곤 한다. 340명의 사상자를 낸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가 그렇다. 화재는 삶을 비관한 한 우울증 환자의 어이없는 망상에서 비롯됐다.

난데 없이 다가오는 위험(재해)은 인적재난과 자연재해로 나뉜다. 1998년에만 화재, 산불, 붕괴, 폭발, 교통사고, 해난사고 등을 합쳐 인적재난 사고는 27만5353건이 발생했다. 매일 75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2000년 33만311건(피해액은 8225억원)으로 늘어났다가 2005년 25만7278건(피해액 2701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발생 건수는 들쭉날쭉하지만, 분명한 것은 재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기술문명이 발달한 정보사회에서는 자연재난보다 인적재난과 과학기술 문명이 만들어 내는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인간 호르몬 체계의 변동 등과 같은 새로운 위험 요소들이 등장한다. 방송통신대 이필렬 교수는 "기술이 더 높은 생산성을 가질수록 더 큰 위험 잠재력을 갖게 된다는 모순이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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