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판매 방해 金법무 “전원 사법처리”

  • 입력 2007년 7월 23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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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22일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반발해 롯데마트 매장에 쇠똥을 뿌리거나 매장을 점거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소속 회원들을 전원 사법처리하라고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이 외국에 알려지면서 한국의 법 경시 풍조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사건이 됐다”면서 “피해자인 롯데마트가 범국본의 보복 행위를 두려워해 직접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3일 국내 대형 할인마트로는 처음으로 3년 5개월 만에 수입이 허용된 미국산 쇠고기를 전국 53개 매장에서 판매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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