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퇴계 건강단련법 ‘활인심방’ 배워요

  • 입력 2007년 7월 3일 0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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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선생이 평생 실천한 건강단련법인 ‘활인심방(活人心方)’을 실제로 따라 하는 행사가 경북 안동시의 도산서원에서 열렸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부설 ‘도산서원 거경(居敬)대학’은 올해 4기 입교생인 한국체대 무용학과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3일까지 활인심방 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활인은 ‘건강한 삶’이라는 뜻으로, 활인심방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체조.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활인심방을 실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활인심방’이라는 책은 도가(道家) 계통에서 전해 오던 ‘활인심’이라는 책을 퇴계 선생이 보고 일일이 필사하며 제목을 붙인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부터 활인을 시켜야 한다는 ‘마음 다스림’을 대원칙으로 △사악한 일을 생각하지 말라 △분수를 지키라 △검소하고 절제하라 △함부로 성내지 말라 등을 실천하도록 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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