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해 착륙중 엔진덮개 떨어져나가

  • 입력 2007년 7월 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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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한때폐쇄… 인명피해 없어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 덮개 일부가 떨어져 나가 활주로가 20여 분간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9시 10분경 부산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승객 265명을 태우고 착륙하던 태국 방콕발 대한항공 KE662편의 1번 엔진 덮개 일부가 활주로로 떨어져 나갔다.

엔진 덮개는 뒤이어 착륙하던 제주발 대한항공 1006편의 날개와 동체에 부딪쳤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김해공항 활주로가 오전 9시 25분부터 25분간 폐쇄됐으며 후속 여객기는 인근 군용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다.

대한항공 측은 “착륙 과정에서 바닥의 이물질이 엔진에 튀어 기체에 일부 손상을 줬지만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은 사고기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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