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요금 내달 4.2% 인상…KTX는 6.5% 올라

7월부터 금∼일요일(공휴일 포함)의 열차 요금이 평균 4.2% 오른다.

코레일은 7월 1일부터 열차 요금을 KTX 6.5%, 새마을호 3.5%, 무궁화호 2.5% 등 평균 4.2%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평균 9.3% 인상한 지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의 KTX는 현재 4만8100원(금∼일, 공휴일 기준)에서 5만1200원으로 3100원, 새마을호는 3만9700원에서 4만1100원으로 1400원, 무궁화호는 2만7000원에서 2만7700원으로 700원 오른다.

호남선인 용산∼목포의 KTX는 4만700원에서 4만3300원으로, 새마을호는 3만7000원에서 3만8300원, 무궁화호는 2만5100원에서 2만5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그러나 승객이 적게 몰리는 월∼목요일에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모두 현재 요금에서 200∼400원을 인하한다.

코레일 측은 “소비자 물가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현행 요금이 수송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