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운산 정기 받은 복분자 드세요”…15일부터 축제

  • 입력 2007년 6월 13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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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는 수박, 선운사 동백, 고인돌과 함께 전북 고창을 대표하는 명품.

풍천 장어와 ‘찰떡궁합’인 고창 복분자주는 국내에서 열린 각종 정상회의의 건배주로 사용될 만큼 명주로 인정받고 있다.

검붉은 복분자가 익어가는 요즘, 고창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3회 복분자축제가 열린다. 아산면 선운산도립공원 앞 광장과 심원 아산 등 복분자 밭이 주 무대.

선운사 앞 행사 현장에서 1만 원을 내고 접수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복분자 밭에 가서 직접 복분자를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시중보다 싼 kg당 6500∼7000원에 판매도 한다.

복분자를 이용해 주스, 와인, 잼, 떡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복분자를 넣은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복분자를 가공한 복분자음료, 복분자한과, 복분자한우, 복분자고추장, 복분자청국장, 복분자분말, 복분자김, 복분자장어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가요제, 서커스, 농악, 무료침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곁들여진다.

고창 복분자는 연간 4800여 t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약리작용이 우수하다. 고창복분자축제위원회 063-560-2399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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