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 장어와 ‘찰떡궁합’인 고창 복분자주는 국내에서 열린 각종 정상회의의 건배주로 사용될 만큼 명주로 인정받고 있다.
검붉은 복분자가 익어가는 요즘, 고창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3회 복분자축제가 열린다. 아산면 선운산도립공원 앞 광장과 심원 아산 등 복분자 밭이 주 무대.
선운사 앞 행사 현장에서 1만 원을 내고 접수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복분자 밭에 가서 직접 복분자를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시중보다 싼 kg당 6500∼7000원에 판매도 한다.
복분자를 이용해 주스, 와인, 잼, 떡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복분자를 넣은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복분자를 가공한 복분자음료, 복분자한과, 복분자한우, 복분자고추장, 복분자청국장, 복분자분말, 복분자김, 복분자장어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가요제, 서커스, 농악, 무료침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곁들여진다.
고창 복분자는 연간 4800여 t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약리작용이 우수하다. 고창복분자축제위원회 063-560-2399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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