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시 소방본부와 시의회에 따르면 운행 중인 소방차량 144대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이 47대(32%)나 된다.
최근 서울 모 초등학교에서 소방시범훈련 중 안전사고를 낸 차종과 같은 굴절사다리차 5대 가운데 2대가 내구연한 12년을 넘었다.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이 많은 것은 차량 가격이 비싼 데 비해 예산은 부족해 제때 교체가 어렵기 때문.
소방본부는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 비율이 2004년 48%에서 2005년 40%, 지난해 32%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며 “예산을 세워 2010년까지 노후차량 비율을 12%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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