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선 당선자, 공천잡음 극복 토박이 기업인의 승리

  • 입력 2007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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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선 경기 화성 당선자

“화성 발전과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고희선 경기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는 25일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렇게 말했다.

고 당선자가 완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화성시 매송면에서 태어난 지역 ‘토박이’로 성공신화를 보여준 점이다.

고 당선자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다.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까지만 다녔으나 연 매출액 500억 원 규모의 종묘기업 사장이 됐다.

고 당선자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한나라당의 권유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뒤 농민을 대변할 인물을 찾았고,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이 고 당선자를 발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 사무처 직원들이 ‘원칙 없는 공천’이라며 정당 사상 초유의 파업을 하기도 했다.

△57세 △경기 화성 △중앙대 산업기술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수료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경기도새마을회 회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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