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BT 토플 접수 1시간여 만에 마감

  • 입력 2007년 4월 18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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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인터넷 토플(IBTㆍInternet-based TOEFL)에 대해 또 다시 예고 없이 `깜짝 접수'가 이뤄져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18일 토플 관련 인터넷 사이트 `해커스토플'에 따르면 토플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7월14일과 7월28일 광주 전남대에서 치러지는 IBT 시험 접수를 이날 오전 11시10분께부터 받았다.

그러나 신청자가 몰려 1시간여 만에 좌석 접수가 모두 마감됐고 다른 시험센터에 대한 7월 IBT 접수는 추가로 이뤄지지 않았다.

7월 시험 접수 개시 예정일인 4월10일 이후 온라인 접수 창구가 기습적으로 개방된 것은 13일 오전, 16일 오후, 17일 오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 처럼 별도의 예고 없이 시험센터가 확보될 때마다 부정기적으로 7월 시험 접수가 진행되자 수험생들은 하루종일 컴퓨터를 켜고 접수 사이트만 들여다보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날 시험 접수가 이뤄졌다는 소식에 아이디 `질문'은 인터넷 게시판에 "도대체 며칠째 이 짓을 … 꼭 내가 없을 때만 접수창이 열린다"고 했고, 아이디 `토플1'도 "중간고사 공부하러 잠깐 나갔는데 그 사이 또 열었군요. 광주에서 시험을 보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TS는 여전히 홈페이지에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7월 IBT 접수창구를 개방한다"는 공지 외에는 한국 내 시험 점수에 대한 어떤 안내문도 올리지 않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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