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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6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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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5일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정일권 쌍용차 노조 위원장은 “회사 측이 고용 안정과 투자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면 파업 없이 임금교섭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쌍용차 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자동차 천훙(陳虹) 총재와 고용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고 확답을 받았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 화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노조를 회사 발전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며 “서로 투명한 관계를 유지하고 원칙을 준수하여 신뢰를 쌓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 노조는 이날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하는 내용의 ‘2007년 임금교섭 회사위임 선언’을 발표했다.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항구적 평화 선언 이후 13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진행하게 됐다.
고양=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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